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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유목생활

비진도, 여행을 떠나다. 3일차 내항과 노을 진 해수욕장

by 준돌이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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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여행을 떠나다. 3일차 내항과 노을 진 해수욕장

비진도를 여행 온 지 벌써 3일차입니다.

오늘은 비진도의 내항으로 가볼려고 아침부터 준비했어요.

어제보다 날씨가 청명하고 좋아 걷기 좋아요.

비진도는 내항과 외항이 있어요.

내항의 경우 섬의 주민분들이 대다수 살고 계신다고해요.

그래서 관광객의 경우, 외항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 

(여객선 하선 순서는 내항 하차 후 외항 하선입니다)

만일 내항에서 하선을 하였다면, 30분가량 걸어 외항으로 가야해요. 이 점을 고려하여 하선 위치를 파악해두세요!!

비진도의 외항에서 내항으로의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산책을 하며 거닐 수 있어요.

가는 도중에 보이는 비진도 해수욕장과 선유봉입니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덕분에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어떻게 찍든 예쁘게 나와서 좋았어요.

비진도의 맞으편의 무인도인 춘복도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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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싣고 통영으로 돌아가는 여객선도  찰칵

저희도 내일이면 이 여객선을 타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가야한다니 조금은 슬프네요..

비진도 내항으로 가는 중에 비진배수지탱크를 발견했다면, 외항과 내항의 중앙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늦더위가 남아서 인지, 아직은 덥네요.

딱 물에 들어가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어요.

오르막을 계속 걸었다면, 배수탱크를 기점으로 내리막의 연속,

차량이 이동 할 수 있게 도로가 깔려있어요 :)

한참을 걷다 발견한 무궁화,

한동안 무궁화를 바라봤어요. 비진도에서 무궁화를 보다니, 웬지 모를 애국심이!!

비로소 보이는 비진도의 내항입니다.

내항의 경우 해수욕장이 따로 안보였어요. 항구 앞 자갈사장이 있어서 여기서 해수욕을 즐길 것 같았어요.

커다한 나무를 베지 않고 경관을 살렸어요. 무더운 더위에 피신을 할 수 있도록 그늘을 만들어주네요 :)
그늘에 있는 것만으로도 시원했어요.

내항에 온 이유 중 하나가 이 곳의 해물파전이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항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고, 여러 메뉴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내항을 방문하면 꼭 들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각 종 음료와 식사 메뉴가 있어요.

저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파래전, 막걸리를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가 먼저 인사를 해주네요.

사람을 안무서워하고 잘따라 더 귀웠어요.

먼저 나온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생명을 불어 넣어주네요 :)

뜨거운 햇빛에 한 줄기의 생명수같은 느낌이였어요!

드디어 나온 파래전과 통영 막걸리인 도산 막걸리!!

해물파전을 먹어볼려고했는데, 해녀분들이 물질을 요새 안나가서 해물이 없다네요..ㅠㅠ

그래도 파래전은 가능하니 파래전으로 시켰는데,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같이 먹는 것 같았어요.

언제 항구를 바라보며, 파래전과 막걸리를 먹겠어요..!

도산막걸리는 통영의 도산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에요. 달달하고 요구르트 먹는 맛있어요.

내항은 외항보다 더 시골스러운 분위기였어요.

돌담이 미로처럼 되어있고.. 밤에 혼자 돌아다니면 길 잃을 것 같은 비쥬얼..

마을길을 걷다보면 발견한 커다란 소나무.

내항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네요.

이제 다시 외항마을로 컴백!

한참 모래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반대편의 자갈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생물을 잡아보기로 했어요.

자갈바닷가에는 문어와 보라성게, 말똥성게, 군소 등 많은 생물이 있어요.

민박집사장님의 지인이 문어잡는 방법을 알려주셨지만, 저희 눈엔 하나도 안보이네요..

다음에 다시 비진도에 온다면, 오늘보다 더 잘 잘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어잡이 용품을 챙겨가야겠어요!!)

저희는 보라성게와 말똥성게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엄청 많았어요.

물반 성게반이라고 할 정도로 성게가 흔했어요.

유튜브에 성게 손질법이 찾아서 공부했지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놔줬어요.

다음엔 성게보다 문어잡이에 초점을 둬야겠어요!!

한참을 물놀이하고 씻고 비진도의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백사장으로 나왔어요.

날씨가 좋아서 일몰이 완전 잘보였어요. 사진으로 이 풍경이 다 안담겨 아쉽네요 ㅠ

 

노을과 함께 지나가는 어선도 낭만적이여서 영상으로 남겼어요.

분위기가 진짜 웅장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비진도의 아름다운 일몰엔 맥주가 필수!!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해외를 안가도 해외에 있는 기분이였습니다!

이렇게 비진도 3일차의 마지막이 지나네요.

한적해서 좋았고

조용해서 좋았고

소음없이 오롯이 파도소리와 자연소리를 들어서 행복한 3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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