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 행복민박에서의 슬로우 라이프를 즐겨보기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비진도 외항으로 슝슝~
저희가 머문 숙소는 '행복민박'이라는 민박집이에요.
비진도의 외항 마을에 위치해있어요.
할아버지가 사장님으로 계신 곳으로 할머니댁, 할아버지댁이 저절로 생각나는 비쥬얼의 숙소입니다.
저희는 여행 이틀 전에 숙소를 예약했어요.
왜냐하면, 어디로 떠날 지 갈피를 못잡아 망설이다보니, 급하게 숙소를 잡았어요.
전화로 문의를 하니, 사장님의 딸분께서 예약자를 관리하신다고 하네요.
문자로도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어요.
그렇게 예약한 숙소인 '행복민박'입니다.
비진도 여객선의 배편 시간에 맞춰 항구에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마중을 나오셨어요.
비진도 외항에서 내리면 마중 나온 오토바이를 타고 바로 숙소를 가도 좋지만, 저희는 낭만을 즐기기 위해
짐만 싣고 걸어갔어요. 힘드신 분들은 같이 타고 가셔도 돼요.
걸어가다보면 벽화가 보입니다. 그럼 행복민박에 도착이라는 뜻이죠!
비진도 외항을 담아 찰칵,
비진도 외항 마을로 이어진 다리는 밤이 되면 파도로 인해 잠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사진을 보면 양갈래 길이 있어서 왼쪽은 비진도 모래해수욕장, 오른쪽은 바다생물이 많은 돌해수욕장이에요.
어디로 가든 행복민박이랑 이어져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며 가는 걸 추천해요.
빠른 길은 오른쪽길입니다!!
행복민박의 안전관리메뉴얼과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입니다.
보통은 배편에 맞춰 입실,퇴실이 가능한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많이 오니 영어로도 설명을 ~
이렇게 바비큐파티와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그 중심으로 6개의 방들이 있어요.
화장실은 방마다 있고, 큰 방에는 취사시설과 냉장고도 갖춰있어요.
저희 2명이라 작은 방인 4호를 썼어요.
저희가 머문 4호방이 보이네요.
짐푼다고 방 내부를 못찍었네요 ㅠ
4호방엔 에어컨, 전기장판, TV, 화장실이 있어요.
간편식 또는 밀키트를 많이 구입해오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밥솥, 버너, 물 포터 등이 함께 있어요.
다 깨끗하고 작동이 잘되요.
개수대는 두 곳에 있어요. 그 중 한 곳입니다. 식기들도 많고, 후라이팬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같이 쓸 수 있어요.
저희가 예약할 땐 저희뿐이라서 맘 편히 넓고 쾌적하게 공용주방을 사용했어요.
또한, 행복민박에서는 산호길 트래킹과 선유봉을 갈 때 쓰라고 놓인 나무 지팡이(?)와 등산용 스틱이 있어요.
필요 시, 빌려갔다가 다시 걸어두시면 됩니다!
또, 바닷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명조끼를 빌려주고 있어요.
채집을 위한 바가지(?), 양동이도 대여할 수 있어요. 행복민박의 숙소객에겐 물론 무료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여행 내내 기분이 좋았네요.
바닷물에 들어가기에도 좋았고, 선유봉을 등산할 때, 내항마을을 방문할 때 모든 날이 화창하고 좋았어요.
저녁먹을 때 밤마실 나온 고양이 조차 좋았어요.
고기 굽는 냄새 덕분에 냥이들이 몰려왔네요.
근처에서 혹시 콩고물이 떨어질까봐, 졸면서 지켜보네요!
식빵 굽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여행하는 동안, 동네 슈퍼도 있어서 줄낚시대(3,000원) 새우미끼(6,000원)을 구입하여 밤 낚시도 다녀왔어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잡지는 못하지만, 입질이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낚시는 어선이 들어오는 곳에서 하면 됩니다.
잠깐동안 잡은 물고기들이입니다.
우럭이랑 미꾸라지(?),메기(?), 전갱이 2마리를 잡았네요!
전갱이는 잡자마자 죽더라구요. 처음엔 전어인줄 알았는데,
민박집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전갱이라고 하셨어요.
또, 구워먹으면 맛있는 물고기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손질을 못하는 저희는 사진을 찍고 모두 방생~!!
저희는 육류파여서 삼겹살을 구워 라면이랑 호로록~!!
다음 여름에 다시 올 것으로 예상되는 '행복민박'이였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비진도 숙소를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입니다 :)
3박 4일간 편히 머물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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